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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/[투자-공부]

[재무제표]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케이스 - 1 : 자본잠식과 사업손실

by 인생은아름다워 2020. 12. 4.

안녕하세요, JM입니다.

오늘은 이전에 공부했던 재무제표의 내용 중

관리종목에 편입되거나 상장 폐지되는 조건을 다시 복습할 겸 포스팅해볼까 합니다.

 

투자한 종목이 관리종목 편입 또는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,

투자자들은 매우 큰 손실을 입게 되거나,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

진정한 의미미 투자자(투기자 X)라면, 재무제표를 보고

이러한 위기에 처해있는 주식은 미리 피하는 게 좋겠죠?

 

총 4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먼저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!

(사경인 회계사님의 "재무제표 모르면 절대 주식투자하지 마라"라는 책을 참고하였습니다)

 

Case 1. 자본 잠식

 

자본잠식이란? : 자본금 > 자본총계인 상황을 말합니다.

예시 : 자본금 100억 / 자본총계 50억 = 자본잠식 50%

(100% 자본잠식은 완전잠식이라고 말합니다.)

 

50%이상 자본잠식일 경우 관리대상에 편입되며,

완전잠식인 경우 상장 폐지 대상 기업입니다.

물론 100%는 아닙니다.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하듯이

좋은 기업이 위와 같은 사태가 되면 구제를 해 줍니다.

 

자본 = 자본금 + 자본잉여금 + 이익잉여금으로 이뤄져 있습니다.

자본금은 가만히 두면 변하지 않습니다.(주식의 액면가*주식수)

여기서 숫자로 건드릴 수 있는 대상은 자본금뿐입니다.

(나머지 자본항목은 단지 자산-부채로 결정됨)

=>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것

1. 유상증자

2. 감자

1) 유상증자

-유상증자를 하면 액면가/모집가 가 따로 있는데, 모집가로 판매하게 됩니다.(모집가가 더 비쌈)

예시 : 액면가 5000원 / 모집가 9000원

 

-그러면 실제로 현금은 9000원*발행주식수만큼 증가하여 자본이 증가하게 됩니다.

(자본금은 5000*발행 주식수만큼, 나머지 4000원*발행주식수는 현금으로 쌓여서 자산을 증가시키게 되죠)

=> 자본금과 자본이 모두 증가하게 됩니다.

2) 감자

-감자를 하면 자본금이 줄어듭니다.

-감자란 주식수를 줄여버리는 것인데, 이때 자산과 부채에 변함은 없습니다.

-예를 들어, 액면가 10000원, 총 주식 100주가 있었는데 1/2로 주식수를 줄인다면,

액면가 10000원짜리 50주가 되어 자본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죠.

 

기업의 자산, 부채가 변하지 않으니 실제 자본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.

-물론 실제 거래되는 주가는 2배로 오르게 됩니다.(하지만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.)

-자본잠식 : 자본금 > 자본총계 인 상태인데, 자본금을 감소시켰으니 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.

=> 개념이 쉽지 않습니다.
=> 액면가 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을 피하는 것도 방법 될 수 있습니다!
=> 자본잠식의 위험이 있는 기업은 애초에 피해야 합니다!

 

Case 2.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

 

자기 자본(자본총계)의 50%가 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(10억 이상)

위 조건이 3년 중 2번 이상 발생하면 관리종목 편입

한 번 더 발생하면 상장폐지 조건입니다.

예를 들어볼까요?

어떤 회사가 다음과 같은 재무제표를 기록했다고 할 때

8기 : 자기 자본 650억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0
9기 : 자기 자본 398억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232억

9기에 자기 자본의 50%(199억)이 넘는(&10억 이상)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(232억)을 기록

그렇기 때문에 최근 3년 중 1번 만족하게 됩니다.

그럼 다음기(10기)에 얼마 이상의 적자(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)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편입될까요?

다음과 같은 식을 따르면 됩니다.

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: x

올해의 자기 자본 : 작년도 자기 자본-x

=> ( 작년도 자기 자본 - x ) * 0.5 < x

 

여기서 x를 풀어내면 넘어서는 안 되는 적자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.

(작년도 자기 자본의 1/3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계산이 나오네요.)

이 경우 133억.

즉, 올해 적자의 추세를 보아서 133억이 넘을 것 같으면,

이 회사에는 당연히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-실제 이 회사의 경우 1분기에 50억의 적자를 냈다고 합니다.

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관리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.

-이런 상황이라면 회사는 관리종목에 편입되지 않기 위해 자기 자본을 늘여야 합니다.

유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.

 

=>당연히 탈출 or 투자하지 않아야 함!

 

 

오늘은, 관리종목 편입 또는 상장 폐지되는 조건중 두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.

다음번에는 남은 두 가지를 소개하도록 할게요!

 

그때까지 이 글을 읽는 분이 있으시다면, 꼭 숙지하시어

지금이라도 올바를 투자자의 길을 함께 걸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^^

 

그럼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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