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JM입니다.
오늘은 '월덱스'라는 기업의 사업과 간단한 업황 정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.
월덱스는 어떤 기업인가?
월덱스는 반도체의 8대 공정 중 전공정인 식각(Etching) 공정에 쓰이는
소모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입니다.
실리콘, 쿼츠, 알루미나 세 종류의 품목에서 각각 에칭공정 소모성 부품을 판매합니다.
이 중에서 실리콘의 비율이 약 54%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
에칭공정 소모성 부품이라고 나와있는데, 실제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?
실리콘을 대표로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제품을 보겠습니다.
Silicon Parts 에칭공정 소모품 제품 등이 월덱스 매출의 약 54%를 차지하는데
그 종류가 전극, GSP, Ring이라고 하는군요.
월덱스는 WCQ라는 자회사에서 만드는 실리콘 잉곳을 공급받아서 가공하여
판매하는 Silicon Parts로 제조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.
참고) 실리콘 잉곳 :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원재료
잉곳을 아주 얇게 짜르면 웨이퍼가 만들어집니다.
쉽게 말해서, 잉곳은 자르지 않은 김밥
웨이퍼 = 잘라진 김밥들...
실리콘 전극(Electrode)와 실리콘 링(Ring)의 경우 식각(Etching) 공정에 이용됩니다.
에칭공정이라 함은 쉽게말해 실리콘 웨이퍼 위에 원하는 모양(회로)대로 그림을 그리고
그 그림대로 깎아주는... 미술의 '조소' 같은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아요.
이 과정에서 전극(Electrode)과 링을 이용하여 플라즈마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.
정도로 알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.
반도체 8대 공정 중 식각(Etching)공정은
플라즈마 상태를 이용하여 진행하는데, 이때 전극과 링이 이용된다!
이 외에도, 실리콘 웨이퍼를 이동할 때 필요한 Silicon Boat나
실리콘 웨이퍼를 고정시키는 데 사용하는 등의 제품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.
분기보고서에 나와있는 내용인데, 위에 설명한 Silicon Parts와 유사하게
Quartz Parts를 제조하고 판매한다고 합니다.
즉, 위에 알아본 내용과 비슷하게
실리콘, 쿼츠, 알루미나 제품이 각각 54% / 31% / 14% 정도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.
지금까지 언급했던 제품들은 모두 소모성 제품입니다.
사업의 내용을 확인하면 반도체 산업의 설비 증설과 가동률이 증가할 때
장비가 열심히 일을 한다면, 소모품의 교체주기가 약 1~6개월로 월덱스 같은 소모품 회사는
감사하게도 열심히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.
월덱스의 생산실적입니다.
19기 -> 20기가 될 때 연간 생산실적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.
중요한 것은 20기 연간 실적과 21기 3분기까지의 생산실적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.
=> 작년보다 업황이 개선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죠?
올해 가동률의 경우 잉곳을 생산하는 WCQ US의 경우 거의 100%에 달했고
소모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WDX(월덱스)의 경우 약 84% 정도의 가동률을 달성했습니다.
앞으로 업황 개선이 예상되고 매출 증가에 자신감이 있다면,
CAPAX투자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.
우선 월덱스 본사의 경우
당기(20년 3분기)중 기계장치 등의 투자가 있네요.
=> 생산 능력의 증가가 예상됩니다.
종속회사인 WCQ의 경우
특별히 큰 투자를 하지는 않고 유지를 위한 설비투자 정도만 진행되었네요.
가장 중요한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.
실리콘 / 쿼츠 / 알루미나 모두 작년 연간 실적과 당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거의 비슷합니다.
수출이 내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.
삼성/하이닉스향 매출 증가를 통해 내수 비중을 높여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이고, 4분기에 환율이 많이 하락했는데. 그래서 외환위험을 봤습니다.
미국 달러 10% 하락 시 (순이익에) 약 35억 원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19년 기준 당기순이익이 194억 정도이므로
35억의 환차손이 있을 경우 약 18% 정도의 손해가 생기네요.
USD 10% 하락 => 18% 정도의 순이익 감소
확실히 수출비중이 높긴 하네요...
경쟁사는 어디가 있을까?
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당사의 경쟁사는
국내의 경우 SKC솔믹스 / 하나머티리얼즈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.
이들과의 경쟁구도가 어느 정도인지, 재무나 주가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.
다음 포스팅에는 월덱스의 재무, 현금흐름 등을 간단히 살펴보고
경쟁사와의 재무나 주가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오늘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.
즐거운 주말 보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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